스토리1

막차와 남한강아......!

20005 2005. 6. 15. 10:55

    - 막   차 -

 

역앞광장 홀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속으로

가리워진 너의 모습을 그려본다.

 

반짝이는 별들의 음율에 따라

잠시동안 모습을 드러내곤

이내 수줍어 너의 모습을 감추는 구나.....!

 

이시간도 너의모습 그리워

한다름에 다닫고 싶지만

목소리로만 만족하여야 할

너와 나의 운명.......

 

훗날을 기약하며

오늘도 내일도 가슴에 묻어두고

그리움으로 간직하련다......!

 

     

     - 남한강아 -

 

그리움으로 여울지는

남한강아....

悠悠自適 말없이 흘러가는

너의모습

오늘도 너에게 전하노니.......

 

이내 타들어가는 속내심정

강물위로 띄워 보내오니

나의 벗에게 전해주렴

 

이제는 모두 타고남은

잿더미 마음 뿐이라고

 

벗이 그리워 오늘도

강변따라 헤매이는 이내심정

어제도 오늘도 너는 보아왔기에

너는 아렴만......

 

그대 모습 뵈올날만

무심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 주렴........

 

2005.06.14.

퇴근열차 안에서